대전 판암동/원미면옥 닭육수 베이스의 깔끔한 냉면집

 

 

 

안녕하세요 !
오늘은 맛집 블로거로 빙의 했습니다? ㅋㅋ 

 

저희 부부는 냉면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냉면사랑이 어느정도냐 하면 

둘이 연애시절에 점심, 저녁 (하루에 두끼)을

냉면으로 먹기도 하고, 

서산에 '간장냉면'이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서 냉면을 먹고 올 정도로 

냉면을 좋아한답니다.

 

이쯤되면 대전에서 쪼금이라도 유명한 냉면집은

다 가봤을 정도로 여름철이 되면 

냉면맛집 도장깨기를 하곤 하는데요.

 

ㅋㅋㅋ 

오늘은 그 중에서도 

나만 알고싶은 냉면맛집 ! 

대전 동구 판암동에 위치한 <원미면옥> 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름철도 아니고 식사시간 때도 아닌데 

사람이 늘 많은 이곳 ! 원미면옥 !!! 

 

대전지역에서 닭육수를 베이스로 만드는

유명한 냉면집 중 한 곳이에요.

 

대전 외곽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판암 IC 근처)

식당 규모도 꽤 크고,

주차장도 가게 앞에 크게 있어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으세요.

 

 

ㄷㄷ.........

원미면옥의 초창기 모습. ㅋㅋㅋㅋ

무려 1953년부터 냉면장사를 시작하셨다는 1대 사장님.

 

흑백사진 한장으로 원미면옥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네요 ㅋㅋ 

맛집의 포스.... ㄷㄷ.... 

현재는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원미면옥 입니다 ~! 

 

 

▲ 원미면옥의 메뉴판 입니다.

(2020년 3월 기준) 

 

메뉴가 정말 쏘 심플 ㅎㅎ 

역시 맛집은 주력메뉴 하나만 밀고 나갑니다~~

 

 

요즘에 냉면을 시키면 면을 삶은

'면수' 를 주는 곳은 되게 드문데 직접 삶은

'면수'를 내어 주십니다. 

 

메밀을 삶은 물인데 따뜻하고 구수해서 저는 좋아한답니다!

냉면 면을 직접 만드는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기도 하죠 ㅎㅎ 

 

면수를 주시기 때문에 

찬물은 따로 제공되지 않아요.

 

찬물을 마시려면 직접 정수기에 가셔서

셀프로 드셔야 한답니당 ㅋㅋㅋ

 

 

이곳의 다데기는 '물냉면'에 넣어먹는 다데기에요.

파, 고춧가루로 양념이 되어 있는데 

마치 국밥에 넣는 다데기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짜잔 ㅋㅋ 주문한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비빔냉면에 수북히 올려져 있는 계란고명이 인상적이고, 

비빔냉면에 같이 넣어서 먹는 (물냉면)육수도 따로 제공해 주십니다.

 

메밀함량이 높아 구수하고 은은한 메밀향이 나는 면발과

기름기가 쪽빠져 담백한 닭고기살, 

그리고 포슬포슬하게 잘 만들어진 계란고명까지.

양념장과 아삭아삭한 오이채와 잘 비벼 먹으면

새콤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

 

물냉면이 빠지면 섭하쥬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을 더 맛있게 먹었어요.

물냉면 육수에 살얼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냉면을 먹고나니 속이 넘 편하고 시원하더라고요.

 

담백한 닭고기 육수 베이스에 

과일로 양념을 하셨는지 과일의 단맛과 

간장(?) 이 적절하게 어울어지면서 묘한 감칠맛이 나는데.

시원 + 담백 + 깔끔 그 자체였어요 !!! 

이렇게 담백하고 시원, 깔끔한 물냉면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봐요.

 

자극적인 냉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을 수 있는 맛이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을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

 

또 냉면과 같이 주문한 왕만두도

만두피가 어찌나 얇고 속이 꽉~들어 찼는지..!!!! 

깔끔한 맛의 냉면과 잘 어울리는 담백한 평양만두 였어요.

 

 

이곳의 냉면과 만두의 맛이 자극적이진 않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중독시키는 매력이 있는

대전 판암동 냉면맛집 이였습니당 !!! 

 

크크 저는 이 맛이 생각나서 

자주 찾아갈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