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쉽게 뚝딱 '콩불' 만들기 (feat. 버섯)

노중심 2020. 5. 19. 13:58

안녕하세요!

대전은 월, 화 비가오네요.

비가와서 그런지 날씨도 쌀쌀해지고 

매콤한 음식이 너무 생각났어요. 

 

그래서 퇴근 후에 갓지은 밥이랑  

아삭+시원+매콤한 '콩불'을 볶아 

슥슥 비벼먹고 싶어서 집에서 후딱! 

만들어 봤습니다. 

 

콩불 만들기 1 

 

참고로 콩불을 만들어야 하는데,

집에 대패삼겹이 없으시다면

같은 양념에 "콩나물 + 버섯" 만으로도

충분히 매콤하고 맛있는 

'콩나물 버섯찜' 요리가 가능하답니다~^^ 

 

**

콩나물 버섯찜 : 대패삼겹 X 

콩나물 불고기 (콩불) : 대패삼겹 O 

**

 

고기가 있고, 없고 차이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콩불 만들기 2 

 

재료준비

: 콩나물, 양파, 새송이버섯

, (팽이버섯), 대파, 청양고추

, 고추장(2), 고춧가루(2), 설탕(1)

, 다진마늘(1), 간장 1/4컵, 참기름(1) 

 

 

 

 

콩불 만들기 3 
콩불 만들기 4 
콩불 만들기 5

준비재료(채소나 버섯)들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콩불을 만드실 때, 

-> 버섯을 넣으셔도 되고 안넣으셔도 됩니다.

-> 버섯의 종류 또한 상관 없습니다. 

 

저는 매콤하게 먹고싶어서

청양고추 1개를 송송썰어 넣어주었습니다.

 

 

 

콩불 만들기 6 

 

재료손질이 끝나면

콩나물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콩불 만들기 7
콩불 만들기 8

 

물 또는 쌀뜨물 반컵을

넣고 끓여 줍니다. 

 

 

콩불 만들기 9 
콩불 만들기 10 

 

물이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을 넣어 주세요.

 

-> 콩나물을 넣은 직후 부터

요리를 마칠 때까지,

팬 뚜껑을 열고 조리하여 주세요. 

 

 

콩불 만들기 11 

 

콩나물을 넣은 후 

손질해 놓았던 재료들울 

모두 넣어 줍니다. 

 

 

콩불 만들기 12 

 

이제 양념을 할 차례 입니다. 

잘 익고 있는 재료들 위에

고춧가루 x 2큰술을

넣어 주세요. 

 

 

콩불 만들기 13 

 

이어서 고추장 x 2큰술을

추가하여 줍니다. 

 

 

콩불 만들기 14 

 

설탕도 1큰술 넣어 줍니다. 

 

 

콩불 만들기 15 

 

요리 전반의 풍미를 높여 주는 

다진마늘도 1큰술 넣어주세요. 

 

 

콩불 만들기 16

 

콩불 만들기 17 

 

기호에 맞게 

간장 1/4컵 또는 1/3컵을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진간장, 국간장  그리고 집집마다

간장 맛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엔 소량을 넣어 맛을 보며 간을 맞춰 줍니다.

 

 

 

콩불 만들기 18 
콩불 만들기 19 

 

대패삼겹 또는 목살 등

고기가 있으시면 고기를 넣어 주시고,

고기가 없으면 고기없이

'콩나물 버섯찜' 그 자체를 즐기셔도

너무 훌륭한 요리가 되고,

충분히 맛있습니다 ! 

 

 

 

콩불 만들기 20 
콩불 만들기 21 

 

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기도하고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와 물도 넉넉해지고 

고기 + 콩나물의 맛이 어울어 지면서 

시원하고 고소한 콩불이 되고 있습니다. ㅋㅋㅋ 

 

콩불 만들기 22 

 

고기가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1큰술을 휘릭~ 둘러 

버물버물 잘 섞어 줍니다. 

 

크 ㅋㅋㅋ 고소한 냄새가

아주 일품이에요. !! 

 

 

비오는날 부침개 & 콩불 

 

사실 저는 콩불 말고

애호박 건새우 부침개도 한장

부치는 중 이였습니다.

 

비오는날엔 역시 전+막걸리죠 !!! 

 

 

콩불 만들기 23 
콩불 만들기 24 

 

 

먹기 좋게 그릇에 덜어

깨소금을 솔솔 뿌려주면

먹음직 스럽게 완성입니다. 

 

 

으악 ㅋㅋㅋ

냄새도 너무 좋고

새송이버섯이 큼지막하게 썰려있어서

양넘이 잘 밴 새송이가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콩불 만들기 25 

 

콩불 만들기 26

 

밥반찬으로, 술안주로 완전 딱 이에요.

 

저는 대패보다 아삭아삭 시원한 콩나물과

큼지막한 새송이의 조합이 더 맛있고 좋았어요.

 

다음번엔 대패 없이

콩나물 + 버섯듬뿍 넣어 

제대로된 '콩나물 버섯찜' 만들어 보려고요. 

 

 

 

애호박 건새우 부침개 

 

콩불로 식사하면서 

반찬(?) 으로 먹은 애호박 건새우 부침개까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비오는날 완벽한 저녁 한끼 ^ ^ 

퇴근후에 몸은 피곤하지만 

맛있고 정성들인 음식 만들어 먹으면

뿌듯하더라고요. 

 

다들 건강하게 맛저 하세용 ! !